서울대공원 '장미축제 ' 05.24 ~ 06.02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백만송이 장미꽃이 만발한 '서울대공원 장미원'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 짙은 장미향에 취해 없던 로맨스도 훅 튀어나올지 모르니까요. 모두를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장미원축제는 6월 2일까지 열립니다. 이번주가 마지막이니 즐거운 나들이로 방문해 봅시다.

2024 장미원 축제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장미원에서 ‘2024 장미원축제’가 열린다. 서울대공원은 장미원에 만발한 아름다운 장미꽃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올해 장미원축제의 표제는 ‘ROSE BLOSSOM(로즈 블로섬)-장미, 피어나다’로 매년 이맘때 장미원에 피어나는 장미를 보러 오는 많은 시민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축제를 기획했다. 서울대공원 ‘장미원’은 100여 품종, 4만5천 주의 장미가 식재된 정원으로 축제 기간 내내 백만 송이의 장미가 연속적으로 피어난다. 스탠드 장미는 안젤로니아를 배경으로 여왕과 같은 자태를 보여주며, 슈터스골드, 벨베데레, 로즈어드샤틀, 체리 메이딜란트,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등 세계 모든 장미 품종이 그 고유한 색상과 그윽한 향기를 뽐낸다. 올해 장미원 축제는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으로 장미꽃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장미원 구석구석 아름다운 장미꽃을 배경으로 소중한 순간을 사진 속에 간직할 수 있도록 ‘로즈스팟’ 포토존을 마련하고, 작년도(2023년) 장미원 사진공모전 수상작 야외전시도 진행한다. 꽃책갈피·꽃토퍼 만들기 등 DIY 체험을 진행하며, 조경과에서 준비한 목공일일체험(만들기·놀이체험)도 함께 진행한다. 기간 중 금~일요일에는 캘리그래피, 디퓨저 만들기 등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잔잔한 음악과 함께 장미꽃을 감상하는 ‘로즈&뮤직’을 운영한다. 재즈·어쿠스틱밴드가 장미꽃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서울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선보이는 마술버블쇼 등도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가정의 달과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을 맞아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도 6월 9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서울동물원에서 만난 ▴내가 좋아하는 동물 사진 ▴우리 가족을 닮은 예쁜 꽃, 나무 사진 ▴숫자 40과 관련된 사진 등 2장 이상을 해시태그(#서울대공원개원 40주년)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한다. 한편 장미원 축제 기간 중 올해도 ‘제11회 장미원 사진공모전’이 6월 9일까지 진행된다. 장미원에서 직접 촬영한 인물, 풍경 등의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총 28명을 선정, 450만 원 상당의 부상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테마가든은 서울동물원 정문 광장 맞은편에 위치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매표 마감 오후 6시)까지, 이용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5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테마가든은 ‘장미원’ 외에도 드넓은 잔디밭이 펼쳐진 ‘휴(休)정원’, 장미꽃보다 먼저 꽃 피우는 ‘모란·작약원’, 작고 귀여운 동물들이 생활하는 ‘어린이동물원’ 등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