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책과 그림책, 서울시 육아정보 등이 담긴 ‘책꾸러미’가 임산부 등 서울지역 예비 부모 3만 8,000명에게 전달된다.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엄마북돋움’ 사업은 인생의 시작을 ‘책’으로 축하하며 온 가족이 ‘함께’ 책 읽는 독서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다. 지난해 총 4만 654명의 예비부모에게 책전달을 완료했다.
엄마북돋움 책 꾸러미
‘엄마 북돋움’ 책 꾸러미에는 독서·육아 분야 전문가 추천과 시민투표로 선정된 ▴엄마아빠책 1권 ▴우리아이 첫 책 2권 ▴서울시 육아정책정보 ▴북스타트 가이드북이 담긴다. 엄마아빠책은 예비부모의 양육에 도움이 되는 책, 우리아이 첫 책은 태교 및 출산 후 아이와의 소통에 도움이 되는 그림책 등으로 도서선정위원회의 추천과 시민 투표를 거쳐 각 10종을 선정했다. 신청도 편리하다. 기존 직접 방문에서 예비 부모 누구나 ‘서울시 맘케어(임산부 교통비)’ 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책 꾸러미를 신청하면 집까지 택배로 배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엄마 북돋움’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 맘케어 시스템 누리집,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 프로그램 개최
한편, 올해 ‘엄마 북돋움’은 책 꾸러미 제공에서 한 발 더 나아가,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엄마 북돋움 선정도서의 원화(아트프린팅) 전시를 개최하고, 저자 강연 등 다양한 독서 연계 프로그램 및 예비부모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5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는 5월에는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엄마 북돋움 현장이벤트’를 개최한다. 따뜻한 봄 햇살과 푸른 잔디 위에서 책으로 ‘부모됨’을 응원하는 ‘베이비 북 샤워’ 프로그램도 진행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엄마 북돋움'은 예비부모의 임신과 육아 전 과정을 책으로 응원하고 가정의 독서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독서문화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독서문화 활성화를 통해 모든 시민이 책을 통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