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3년 추석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올해 추석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예년보다 길어진 황금연휴인 만큼 시는 시민들의 안전과 의료, 재난에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재난, 풍수해, 교통, 의료, 물가 등 5개 대책반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총괄·조정하는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설치하고,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①안전 ②나눔 ③교통 ④생활 ⑤물가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시민 안전 강화
먼저, 긴 연휴기간 교통·화재사고·풍수해 등에 대비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하는 등 재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전 도로, 공사장 등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창고시설과 같은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추석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고자 성수식품 조리・판매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은 물론 추석 명절 소비가 많은 농산물과 수산물을 수거해 농·수산물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소외이웃 지원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기초생활수급가구(생계・의료급여 대상자 23만여 명)에 위문금품을 가구당 3만원씩 지원한다. 올해 지원대상은 지난해보다 약 1만 3,000여 가구 늘어났다. 연휴 기간인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노숙인 시설 38개소에서 1일 3식 무료급식을 실시한다. 결식우려아동 2만 5,481명에 대한 무료급식은 연휴 기간과 연휴 전·후에도 중단 없이 계속된다. 또한 연휴 전・후로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중 거동 불편 등으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3만 6,091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을 강화한다. 연휴 기간 격일 단위로 안부를 묻고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가정 내 움직임, 온도, 조도, 습도 등을 모니터링한다.
원활하고 안전하 교통체계 조성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부터 양재IC 버스전용차로의 단속시간은 오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로 연장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통행 위반 과태료는 단속 카메라에 의해 적발된 횟수만큼 연속으로 부과될 수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토피스(TOPIS), 서울교통포털(앱), 트위터, 도로전광표지(VMS)과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도로 교통상황, 버스전용차로 운영 등 실시간 교통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생활환경 지원
물가 안전 도모
추석 물가안정 위한 대책도 시행한다. 배, 사과, 조기 등 추석 주요 성수품의 물량을 105% 확대 공급하고, 특히 시는 10월 1일까지 시내 106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 특별이벤트’를 추진한다.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5~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시장별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추석 명절인 9월 말까지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지류 기준 100만원에서 130만원, 카드형·모바일 기준 15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늘렸다. 이외에도 해양수산부에서는 오는 12월 15일까지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시 구매한 금액의 4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를 개최한다.
즐거운 명절 보내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