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리조트(Everland Resort)는 대한민국 경기도 용인시 향수산 자락에 있는 테마파크, 워터파크, 동물원 등을 갖춘 대단위 리조트다. 1976년 3월 26일 용인자연농원(龍仁自然農園)으로 처음 개장한 이래 대한민국의 테마파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주요 시설물로는 테마파크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 숙박시설 홈브리지 등이 있다. 1996년 1월에 에버랜드로 BI를 변경하였고, 2006년에 에버랜드 리조트로 BI를 다시 변경하였다. 기업집단 삼성의 계열사인 삼성에버랜드㈜가 운영하여 왔으며, 2014년 7월에 운영사인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으로 상호를 변경함에 따라 에버랜드 리조트는 기존 삼성에버랜드㈜에서 제일모직 (주)에버랜드 리조트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2015년에 제일모직 (주)에버랜드 리조트는 기존 제일모직㈜에서 삼성물산 (주)에버랜드 리조트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2013년 4월 26일 용인 경전철(에버라인)이 분당선 기흥역부터 전대·에버랜드역까지 개통되었다. 또한 2013년 11월 30일 분당선이 망포역에서 수원역까지 연장 개통 되었다. 수원역에서 에버랜드를 대중교통으로 가장 빠르게 가려면 수인·분당선을 타고 기흥역에서 하차하여 용인 경전철로 환승 후 전대·에버랜드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이렇게 가면 수원역에서 에버랜드까지 약 50분 소요된다. 수원에서 66번이나 66-4번 버스를 타고 에버랜드로 갈 수도 있지만, 수원시내와 신갈, 용인시내를 통과하면서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다. 또한, 강남역에서는 5002번 버스를, 잠실역 또는 강변역, 수서역, 가락시장역에서는 5700번 버스를 타면 에버랜드로 올 수 있다. 서현역에서는 1500-2번 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2020년 9월부터 수인선과 분당선이 수인분당선으로 직결 운행 체제로 개통된 이후, 인천역에서 에버랜드까지 약 2시간이 걸린다.
에버랜드의 역사
에버랜드의 시작 자연농원
1976년 4월 17일에 개장하였다. 초창기의 자연농원은 식물원, 동물원, 사파리로 구성되었으며, 자연'농원'이라는 이름답게 밤나무와 복숭아나무 등의 과일나무가 있었고, 동물로는 사슴과 멧돼지 등이 있었다. 당시 어트랙션도 몇 개 있었으나, 지금의 에버랜드처럼 그 수는 많지 않았다. 당시 9개가 있었다. 개장 당시 자연농원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600원이었고, 어린이 기준으로는 300원이었다. 그리고 범퍼카는 1979년 자연농원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통 한국의 범퍼카들은 1990년대 이후에 지어졌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하긴 에버랜드가 1976년에 당시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진 한국 최초의 테마파크이자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테마파크이기 때문에 어쩌면 이러한 현상은 당연히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고 입장객 수와 최저 입장객 수는 모두 자연농원 시기에 기록되었다. 최고 입장객 수는 1994년 6월 5일의 120,443명, 최저 입장객 수는 1977년 1월 20일의 2명이다. 원래 자연농원은 경기도 안성시(당시 안성군)에 만들어질 예정이었으나 안성 주민들의 반대로 용인으로 밀려났다는 이야기가 안성 지역에서 대대로 구전되고 있다. 심지어 지금 대림동산 자리가 원래 자연농원 들어올 자리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딱히 물증은 없는데다가 오히려 삼성이 용인 자연농원 사업에 착수한 1971년에 대림동산 사업도 같이 시작된 점을 생각해 보면 누군가의 의도된 블러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설의 한국민속촌 부지설은 해당지역 토박이들에게조차 생소한 설로 토박이들 사이에는 신갈저수지 일대설이 내려온다. 공세동, 고매동, 기흥동, 보라동, 서천동, 영통동, 하갈동 일대를 포괄하는 넓은 지역이기에 자연농원 수용 가능성은 충분하다. 1994년에는 1기 판다월드가 건설되었다.
에버랜드로의 시작
1996년 3월 25일 개장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쓰던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에버랜드(Everland)를 테마파크의 새 이름으로 채택했다. 이미 국민들에게 익숙해진 이름 대신 에버랜드라는 영문 브랜드를 쓰기로 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 당시에는 에버랜드라고 이름을 바꾸는 게 발음이 애벌레 같다고 반대가 심했었지만, 당시 회사 내부에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결정했다고 한다. 실질적으로도 기존 자연 경관을 중심으로 하는 운영 방침이 2010년대 이후로는 어느 정도 무의미해진 상황에서 자연농원이라는 이름 또한 약간 의미가 퇴색한 것도 사실이었기에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보면 삼성 측의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본 장소는 한국 최대 규모의 유원지 테마파크가 되었는데 '자연농원'이라는 명칭은 얼핏 보면 들리는 그대로 대형 놀이동산이 아니라 그냥 아주 무난하고 소박하고 조촐한 어느 시골 농장의 자연학습장이나 식물원 같은 뭐 그런 식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름인데 그런 명칭은 동물원만 있는 곳이 아닌 엄청나게 여러 가지의 놀이기구 탑승 시설 및 각종 퍼레이드나 축제 장소인 상술 했듯 '대한민국 최대 테마파크'인 곳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게 어울리지가 않는 명칭이므로 개명을 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할 수 있다.
건축물들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글로벌 페어'가 에버랜드 입구 방면에 신설되었고, 명칭 변경 전 해인 1995년에는 모터 스포츠 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인 AMG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995년 당시에는 '용인 모터파크', 이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개장하였고, 여름에는 캐리비안 베이가 개장한 것을 비롯하여 숙박시설, 골프장 등까지도 들어서면서 규모도 커지고 방문객수도 엄청나게 증가하게 되었으며, 그리하여 개장 30주년인 2006년에는 한국 최대의 리조트형 복합단지인 '에버랜드 리조트 (Everland Resort)'로 거듭나게 되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으로서의 삼성에버랜드와의 구별이 필요해서 '리조트'라는 표현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 리조트에는 동물원과 각종 놀이시설이 있는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 숙박 시설인 '홈브리지', 퍼블릭 골프장 '글렌로스'가 자리 잡고 있다. 문화 시설인 '호암미술관'과 '삼성교통박물관'도 에버랜드 리조트 안에 있다. 이 지역은 해발 500m의 석성산과 호수가 있는 친환경 지역이며, 에버랜드 리조트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눈썰매장도 있다. 이렇게 에버랜드는 대한민국 최고의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하였다. 2001년에 누적 방문객 수가 1억 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13년 8월 19일, 에버랜드의 누적 방문객 수는 2억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까지도 입장객수 600만 명대를 기록하며 롯데월드 어드벤처나 순천만정원 등을 제치고 1위를 고수했다. 시설 면에서도 엄청난 발전이 있었는데, 2004년에 록 음악을 소재로 한 '락스빌'이 탄생한 데 이어 2005년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동화책'(이솝 우화)을 모토로 한 '이솝 빌리지'가 탄생하였으며, 2008년에는 대한민국 최초 우든코스터이자 에버랜드하면 딱 떠오르는 롤러코스터인 T 익스프레스와 한국에 1개밖에 없는 기종인 렛츠 트위스트를 한꺼번에 선보였으며, 2013년에는 수륙양용 사파리 '로스트 밸리'가 탄생하였고, 2016년에는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들여오면서 판다를 직접 볼 수 있는 '판다월드'가 1998년 이후 18년 만에 돌아왔다. 하지만 이 여파로 1985년부터 전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지구마을이 결국 철거되었고 그 자리는 뮤직가든이라는 정원이 들어섰다. 2016년에 개장 40주년을 맞이했다. 2019년, 2020년에는 적자를 기록했는데, 각각 미세먼지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함이다. 2017년 6월 1일, 에버랜드 및 캐리비안 베이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정된 흡연 구역이 아닌 곳에서 담배를 피울 시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된다. 이후에는 흡연부스가 배치되어있다. 그러나 흡연부스 밖에서 피는 사람들도 소수 있다. 흡연 구역은 에버랜드에서 배포하는 가이드 맵을 참고 하면 된다. 담배는 에버마트에서만 판매했는데 이후 에버마트가 사라졌다. 사실 옛날에는 걸어 다니면서 담배를 피울 수 있었는데, 이때 아저씨들이 담배를 피우고 손을 내리며 걸을 때 손이 5~6세 아이들의 얼굴 높이라 아이들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여 갑작스럽게 흡연구역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좁은 실내 놀이시설과 퍼레이드를 잠정 중단하였다. 모든 시설과 어트렉션에 대해 매시간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정문을 포함한 주요 매장에 손소독제를 비치하였다.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대기줄이 많은 티익스프레스를 100% 사전예약제로 운행하였다. 2022년 10월 30일 이태원 참사의 여파로 할로윈 이벤트, 사람들이 대거 몰릴 수 있는 이벤트가 전면 중단되었다. 충분히 중단시킬 만도 한 게 이때쯤 에버랜드도 방역 해제와 핼러윈 시즌이 겹친 영향으로 뭔 일 나겠다 싶을 수준으로 사람이 많았다. 2023년 8월부터는 칼부림 예방을 위해 입구에서 손님들의 짐 검사를 한다. 2023년부터 중단된 기존의 할로윈 이벤트를 대체한 "해피 땡스기빙"이라는 이름으로 이벤트가 진행된다. 다만 관광객 개인은 10월부터 마녀 분장을 하거나 잭오랜턴 머리띠 등을 착용하고 오기도 한다.
에버랜드 테마구역 / 편의시시설
- 글로벌 페어(Global Fair) : 에버랜드 정문으로 들어가게 되면 가장 처음으로 만나는 구역. 각종 쇼핑몰과 기념품 샵이 자리 잡고 있다. 원래는 매직트리와 초대형 토끼인형도 있었으나, 2023년 7월 31일에 모두 철거되면서 흔적도 없는 빈 땅이 되었다.
- 아메리칸 어드벤처(American Adventure) : 글로벌 페어에서 북쪽으로 진입하면 바로 아메리칸 어드벤처로 갈 수 있다. 로큰롤이 한창 유행하던 1950~60년대 미국이 모티브이다.
- 매직랜드(Magic Land) : 아메리칸 어드벤처에서 북쪽으로 가면 매직랜드로 갈 수 있다.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어트랙션이 많이 위치해 있으며, 공연/전시시설도 있어서 어린이들이 많이 찾아가는 편이다.
- 유러피언 어드벤처(European Adventure) : 매직랜드에서 남동쪽으로 가면 있는 곳.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있다. 유럽풍의 테마로 조성되어 있고,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T 익스프레스가 여기에 있다. 또한 레스토랑이 가장 많은 곳이다.
- 주토피아(Zootopia) : 이름의 유래는 동물원(Zoo)+유토피아(Utopia). 동물, 자연 테마로 꾸며져 있다. 로스트 밸리가 여기에 있으며, 유러피안 어드벤처에서 남서쪽으로 가면 주토피아에 도착한다. 동물을 좋아하는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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