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진주 벚꽃 축제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벚꽃 없이 벚꽃 축제를 진행하였다. 이번주도 그럴 기미가 보이는 날씨지만, 주말에는 해가 뜬다고 하니 만개까지는 아니더라도 분홍 빛깔이 비치는 축제이기를 바란다. 충청도의 대부분의 축제도 이번주말로 잡혀있다. 충청도에서 유명한 벚꽃 축제는 대전 대청호 벚꽃 축제, 대전 화폐박물관 벚꽃 축제, 대덕 물빛축제, 청풍호 벚꽃 축제, 충주호 벚꽃 축제, 계룡산 벚꽃 축제 등이 있다. 위 그림 아래에 있는 장소는 충청도 벚꽃 명소이니 축제를 참석하는 김에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전 대청호 벚꽃 축제 ( 3. 29 ~ 31 )
대청호 벚꽃축제는 ‘세계 최장의 벚꽃길“의 자연을 공감하고 ‘꽃과 생태와 사람의 조화‘를 통해 힐링하는 축제입니다. 2019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 6회째를 맞이한 대청호 벚꽃축제는 특색 있는 자연친화적 콘텐츠로 대청호 생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대표 봄 축제라고 한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대전 동구 대청호 벚꽃한터와 오동선 벚꽃길 일원에서 '2024 대청호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24일 동구에 따르면 올해 6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도심 속 힐링, 자연 속 우리'를 주제로, 드넓고 잔잔한 대청호와 26.6㎞에 이르는 벚꽃길에서 친환경 생태축제로 진행된다. 29일 개막식과 함께 울랄라세션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포함된 힐링 음악회와 어린이 뮤지컬, 케이팝(K-POP) 댄스 경연대회, 동구 주민이 준비한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기후 위기를 잘 표현한 어린이 뮤지컬 '냉장고에 북극곰이 산다고' 공연을 비롯해 보문고 학생들이 진행하는 탄소중립 생태 전환 교육, 친환경 전기차 홍보, 벚꽃 주제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등 축제 기간 내내 자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상수원 보호구역인 대청호 환경 보호를 위해 먹거리 트럭 등을 빼고 야외취사가 필요 없는 완제품 위주의 친환경 먹거리가 판매된다.
대덕 물빛 축제 ( 3. 29 ~ 5. 6 )
지난해 대덕구의 대표축제로 첫선을 보이며 독창적인 콘셉트·다채로운 프로그램, 그리고 63만 명의 관람객 유치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대덕물빛축제’가 올봄 만개하는 봄꽃과 함께 다시 돌아온다.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총 39일간 대청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4 대덕물빛축제’는 꿈과 희망의 가치를 담은 ‘고래’를 기본 배경으로 설정하고 ‘대청호, 고래날다’를 주제로 확정했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구는 축제의 중심이 된 고래 설화의 배경지인 이현동 여수바위 인근을 방문객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진입로 등을 정비했다. 또, 고래 설화를 현대에 맞게 각색한 이야기책을 발간하고, 이 같은 책의 내용을 활용한 팝업스토어(pop-up store)를 축제 기간 중 대청문화전시관에서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고래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상품 및 전시, 체험, 그리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움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2024 대덕물빛축제는 3월 29일 빛을 활용한 ‘루미페스타(luminarie festa)’ 점등식을 통해 대단원의 막을 연다. 루미페스타는 대청공원 일원을 낭만적인 숲 속의 바다로 연출한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배치함으로써,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관광대덕의 면모를 구축하게 된다. 축제의 본격적인 개막은 4월 13일 600여 대의 환상적인 드론쇼와 화려한 불꽃쇼를 통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축제의 본격적인 개막은 4월 13일 600여 대의 환상적인 드론쇼와 화려한 불꽃쇼를 통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4월 13~14일 양일간 개최되는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뮤직페스티벌로 대청호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즐기는 중부권 최대의 힐링 음악 축제이다. 이번 뮤직페스티벌에는 멜로망스, 폴킴, 소란, 루시, 너드커넥션 등 국가대표급 밴드들이 대거 참여해 축제를 더욱 뜨겁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뮤직페스티벌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과 물빛 플리마켓(flea market)을 운영하며, 키즈존(Kids Zone)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 △고래모래놀이터 △교통안전체험 등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대덕구 편이 연계돼 펼쳐진다. 오는 28일 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예심 실시 후 30일 대청공원 동편광장에서 본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대덕구에서 무려 9년 만에 개최되는 KBS 전국노래자랑 프로그램을 통해 대덕구민의 화합과 축제의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4 대덕물빛축제는 축제 기간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소규모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사전에 주민 참여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문화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은 풍성한 축제의 즐거움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의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은 ‘어린이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무대공연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과학 캠프’가 마련돼 있다. 축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5월 6일은 다가올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기쁨과 행복이 될 맞춤형 효(孝)콘서트와 폐막식을 끝으로 39일간의 축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구는 관람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4월 13~14일 뮤직페스티벌 기간에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권역별 임시주차장을 2000여 대 규모로 추가 확보하는 등 안전하고 질서 있는 축제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대전 화폐박물관 벚꽃 축제 ( 3. 30 ~ 4. 1 )
한국조폐공사는 대전 화폐박물관 광장 일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2024년 봄맞이 ‘벚꽃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이 위치한 유성구 탄동천 일대는 해마다 봄이 되면 아름다운 벚꽃길이 장관을 이룬다. 공사는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벚꽃 페스티벌’을 아름다운 벚꽃이 어우러진 시기를 맞이하여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교류 및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준비했다. 2024년 화폐박물관 봄맞이 ‘벚꽃 페스티벌’은 이달 30일 행복장터(벼룩시장)에 이어, 4월 1일에는 정신장애우를 위한 나눔 음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아홉 번째로 열리는 행복장터는 화폐박물관 광장에서 진행된다. 일반 판매자의 옷, 장난감, 신발 등 각종 재활용 가능한 물품과 조폐공사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이 판매된다.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와 유성관광두레협의회 소속 9개 지역업체, 사회적기업, 지역공방들이 참여한다. 행복장터 참가 신청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komsco.com)에서 선착순으로 진행(3월 12일~27일)한다. 공사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오억 원 들어보기’는 오직 화폐박물관에서만 가능한 인기 체험 코너이다. 이 외에도 ‘풍선아트’,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되는 ‘캘리그라피 감동 글 엽서전’과 힐링연주그룹 ‘디퓨즈’, 뮤지컬 배우 ‘민시윤’, 대전댄스보컬학원 동아리의 ‘K-POP 댄스’ 공연도 진행된다. 한편, 대전정신재활시설협회 주관하고 조폐공사가 후원한 ‘온기나눔 한마당 음악회’는 올해 처음 개최된다. 정신장애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재활을 응원하고자 준비되었으며, 협회회원과 가족, 일반시민 500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4월 1일 오후 2시부터 화폐박물관 광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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