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주 4-5탄 전라도의 전통주
드디어 전라도의 전통주 마지막 글이다. 5번에 걸쳐 전라도의 전통주를 소개했다. 종류도 다양하지만 전통주에 따른 다양한 이야기들도 있어 소개가 길어진 것 같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 팔선주(부안군) 부안 팔선주는 예로부터 신선들이 즐겨 마신 약주로 불리며 내려오는 전라북도 부안 지방의 전통 민속주이다.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 자생하는 4근[오갈피, 마가목, 음정목, 개오동] 4본[창출, 위령선, 쇠무릎, 석창포]의 8가지 약재로 빚는 술이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집에서 빚는 술인 가양주의 제조 금지와 함께 소주, 탁주, 약주 등으로 주종을 획일화하고, 일부 양조업자들만 술을 만들 수 있도록 규제하면서 많은 전통주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갔다. 그리고 1965년, 쌀을 비축하기 위해 내려진..
2023. 9. 12.
한국의 지역별 전통주 2탄 경기도의 전통주
이번 글에서는 한국 지역 내 경기도에 있는 전통주에 대해 알아보겠다. 경기도에 있는 전통주에는 삼해주, 삼해소주, 송절주, 향온주, 부의주, 옥로주, 남한산성소주, 한주, 약산춘, 주교주, 특주, 칠선주, 옥미주, 토속주, 해주, 합주가 있다. 경기도에 서울도 포함하여 소개한다. 경기도의 전통주 삼해주(서울) : 정월 첫 돼지날에 멥쌀로 쑨 죽과 밀기울이 없는 흰 밀가루 누룩[2]으로 밑술을 빚고, 이후 다가오는 돼지날에 찹쌀 고두밥으로 덧술을 치고 그다음 돼지날에 다시 멥쌀 고두밥[3]을 덧술을 쳐서 총 세 번 빚은 삼양주다. 고급 청주로 양반가에서 사랑받았으며, 쌀을 많이 쓰기 때문에 금주령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삼해주는 12지(十二支) 가운데 맨 끝에 오는 돼지날(해일:亥日)에 처음 술(밑술)을 ..
2023.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