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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16

한국의 전통주 4-1탄 전라도 지역의 전통주 이번 글에서부터는 전라도 지역의 전통주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전라도에도 다양한 전통주가 있다. 잃어버린 전통주도 있지만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전라도의 전통주에 대해 알아보겠다. 강하주(보성군) 강하주는 과하주라고도 한다. 건강증진을 위한 술로 첨가하는 약재와 지역에 따라 독특한 맛과 향을 살린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민속주이다. 일제의 주세법과 개발시대의 편협한 논리로 대부분의 우수한 전통주가 사라지고 말았다. 강하주도 예외일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 문화의 한 요소인 전통주를 찾고 지키고 키워나가는 일은 시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보성 강하주’는 보성군 회천면 지역을 기반으로 전승되어온 전통주로 향과 맛이 진하고 숙취가 없으며, 마실 때 부드럽고 뒷맛이 개운하다. 재료로 밀, 보리.. 2023. 9. 8.
한국의 전통주 3-3탄 경상도의 전통주 이번 글에서도 전 글에 이어 경상도의 전통주를 소개하겠다. 점점 명맥을 잃어가는 우리 전통주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져서 명맥이 끊임없이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초화주(영양군) 초화주라는 아름다운 이름은 후추(椒)와 꽃(花) 속의 꿀이 들어간다 해서 붙여졌다. 술 없이는 시를 짓지 못했다는 이규보(1168~1241)의 문집 ‘동국이상국집’에 이화주 등과 함께 초화주가 소개돼 있다. 적어도 고려 중기부터 명주로 꼽혀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맥을 잇고 있는 곳은 경북 영양군 청기면의 임증호씨(53) 집안이 유일하다. 임씨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많은 문중에서 빚어왔으나 경술국치 이후 일제의 주세정책으로 다른 문중에서는 맥이 끊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독 술과 시를 좋아한 선조들이 많았던 덕분에 예.. 2023. 9. 7.
한국의 전통주 3-2탄 경상도의 전통주 이전 글에 이어서 경상도의 다양한 전통주를 소개하겠다. 안동소주(안동시) 동아시아의 다른 증류주들과 마찬가지로 소주의 역사는 13세기 몽골 제국이 고려를 침공하면서 아랍권의 증류 기술이 전해졌고 그로 인해 탄생하면서 시작되었다. 확고한 기록은 없으나, 원나라의 일본원정 당시 충렬왕 일행과 몽골 제국군이 안동에 와서 머물면서 증류 기술 또한 안동에 자리잡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전에 가장 고급 술이던 청주를 증류해 만들어진 것이 소주이며, 안동 지역의 명문가들에 의해 안동에서도 소주가 가양주 형태로 만들어지게 된다. 조선 초중기에 들어서는 안동 지역의 소주가 기록에 여러 차례 등장하여 안동소주의 위치와 인지도가 확고해졌음을 알 수 있다.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온주법 등 다양한 요리서에 안동 지역의 .. 2023. 9. 6.
한국의 전통주 3 -1탄 경상도의 전통주 경상도 지역에도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가 있다. 조선시대 이전에는 집집마다 전통주가 있다고 할 만큼 다양한 전통주가 있었으나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 경상도의 전통주에는 경주교동법주, 과하주, 산성막걸리, 설련주, 솔송주, 송화주, 안동소주, 하향주, 호산춘, 국화주, 스무주, 초화주, 고가송주, 선주, 황금주, 교동방문주, 유자주, 선산약주가 있다. 이번글에서는 이중 반정도의 전통주에 대해 알아보고 다음글에 나머지를 알아보겠다. 경상도의 전통주 경주교동법주 :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에 있는 경주 최씨 사성공파(司成公派)-정무공파(貞武公派)-교리파(校里派), 즉 최부잣집 가문에서 대대로 빚어온 술이다. 조선시대 숙종 때 궁중음식을 관장하는 사옹원의 참봉(參奉)을 지낸 최국선(崔國璿, 1631. 4. 3 ~ 1.. 2023. 9. 5.
한국의 지역별 전통주 1탄 강원도와 제주도의 전통주 한국에는 지역별 다양한 전통주가 있다. 현재 존재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명맥을 이어가는 전통주가 많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강원도와 제주도의 전통주에 대해 알아보겠다. 강원도에는 옥선주, 불술, 율무주, 감자술, 강냉이술 이 있고, 제주도에는 고소리술, 오메기술, 오합주, 강술, 허벅술, 마농술 이 있다. 강원도의 전통주 옥선주(홍전군) : 조선말엽(고종 38년) 강원도 인제군 내면 미사리에 전주이씨가문의 이용필(이한영명인의 3대조)이란 사람이 살았는데 그의 부모가 원인모를 괴질에 걸렸다. 효심이 지극했던 그는 명의를 찾아 처방도 받아보고 갖은 방법을 다해도 백약이 무효라 부모는 죽을 날만을 기다리게 되었다. 이용필은 생각다 못해 단지(斷指)를 하여 나온 피를 부모에게 먹였으나 이 역시 차..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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