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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주8

한국의 전통주 7탄 함경도와 황해도의 전통주 이번 글이 우리나라 전통주를 소개하는 마지막 글이다. 함경도와 황해도의 전통주를 소개한다. 아마 실제로는 북한에 더 많은 전통주가 있게지만 본인이 알 수 있는 전통주로는 이번에 소개하는 전통주들이 마지막이다. 전문가가 아닌만큼 빠지거나 부족한 설명, 혹은 아니데 들어가 있는 전통주가 있더라고 양해 부탁드린다. 함경도의 전통주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함경도의 전통주 태좌주(회령시) 주세법 상 일반 증류주로 쌀, 누룩, 고추씨로 빚는다. 새터민 출신인 김성희씨 가문의 가양주로 본래 경주의 술이었으나 이후 회령에서 오랫동안 만들어졌다고 한다. 현재는 음성군에서 제조되고 있다. 농태기(회령시) 주세법 상 일반 증류주. 농태기는 북한에서 밀주를 뜻하는 은어라고 한다. 곡물이 부족해서 술이 부족한 북.. 2023. 9. 23.
한국의 전통주 6-2탄 평안도의 전통주 이번 글에서도 지난 글에 이어 평안도의 전통주에 대해 소개하겠다. 구입하기 어려운 만큼 맛이 궁금하지만 글로써 나마 전달되길 바란다. 일부 북한술들은 북한과 교류가 있는 나라에서는 구입이 가능하다고도 한다. 벽향주(평양시) 조선 초기부터 말기에 이르기까지 이름이 나 있던 술로, 『규곤시의방(閨壼是議方)』·『요록(要錄)』·『산림경제』·『임원경제지』·『시의전서(是議全書)』·『양주방』 등에 기록되어 있다. 만드는 법은 『규곤시의방』에서는 멥쌀 두말닷 되를 깨끗이 씻어 가루내어 더운물 서 말로 죽을 쑤어 식힌 다음 누룩가루 넉 되, 밀가루 두 되를 섞어 넣는다. 4, 5일 지나면 멥쌀 서말닷 되를 물에 하룻밤 재웠다가 찌고, 물 서 말에 풀어 식으면 누룩가루 두 되를 밑술에 섞어 넣어두었다가 7일 만에 마신다고.. 2023. 9. 22.
한국의 전통주 4-2탄 전라도의 전통주 이전 글에 이어 이번에도 전라도의 전통주를 소개한다. 전라도는 경기도 서울에 비해 개발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청청한 곳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맑은 물이 많고, 전통주의 맛고 깨끗한 느낌이 많은 것 같다. 이번에 소개하는 전통주도 그런 느낌의 전통주들이다. 죽력고(정읍시) 전북지역 전통 명주로 이강주, 송순주, 송화백일주 등과 더불어 ‘죽력고(竹瀝膏)’가 유명하다. ‘죽력을 사용하는 약소주’라는 의미다. ‘죽력(竹瀝)’은 대나무에서 채취한 진액을 말한다. 수액 같은 기름인데 푸른 대나무 줄기를 숯불이나 장작불 기운에 쬐어 흘러나오게 한다. ‘죽즙(竹汁)’ ‘담죽력(淡竹瀝)’이라고도 한다. 죽력은 성질은 차고 독이 없어, 열담(熱痰)이나 번갈(煩渴)을 고치는 데 쓰였다. 한의학에서는 이 죽력을 이용한 죽력.. 2023. 9. 9.
한국의 전통주 4-1탄 전라도 지역의 전통주 이번 글에서부터는 전라도 지역의 전통주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전라도에도 다양한 전통주가 있다. 잃어버린 전통주도 있지만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전라도의 전통주에 대해 알아보겠다. 강하주(보성군) 강하주는 과하주라고도 한다. 건강증진을 위한 술로 첨가하는 약재와 지역에 따라 독특한 맛과 향을 살린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민속주이다. 일제의 주세법과 개발시대의 편협한 논리로 대부분의 우수한 전통주가 사라지고 말았다. 강하주도 예외일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 문화의 한 요소인 전통주를 찾고 지키고 키워나가는 일은 시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보성 강하주’는 보성군 회천면 지역을 기반으로 전승되어온 전통주로 향과 맛이 진하고 숙취가 없으며, 마실 때 부드럽고 뒷맛이 개운하다. 재료로 밀, 보리.. 2023. 9. 8.
한국의 지역별 전통주 2탄 경기도의 전통주 이번 글에서는 한국 지역 내 경기도에 있는 전통주에 대해 알아보겠다. 경기도에 있는 전통주에는 삼해주, 삼해소주, 송절주, 향온주, 부의주, 옥로주, 남한산성소주, 한주, 약산춘, 주교주, 특주, 칠선주, 옥미주, 토속주, 해주, 합주가 있다. 경기도에 서울도 포함하여 소개한다. 경기도의 전통주 삼해주(서울) : 정월 첫 돼지날에 멥쌀로 쑨 죽과 밀기울이 없는 흰 밀가루 누룩[2]으로 밑술을 빚고, 이후 다가오는 돼지날에 찹쌀 고두밥으로 덧술을 치고 그다음 돼지날에 다시 멥쌀 고두밥[3]을 덧술을 쳐서 총 세 번 빚은 삼양주다. 고급 청주로 양반가에서 사랑받았으며, 쌀을 많이 쓰기 때문에 금주령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삼해주는 12지(十二支) 가운데 맨 끝에 오는 돼지날(해일:亥日)에 처음 술(밑술)을 ..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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