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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주6

한국의 전통주 6-1탄 평안도의 전통주 한국에는 북한도 포함된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분단되어 있지만 언젠가는 통일이 될꺼라 생각한다. 이번 글에서부터는 북한의 평안도, 함경도, 황해도에 존재한 전통주에 대해 소개하겠다. 이번에 소개하는 전통주는 평안도의 전통주들이다. 평안도의 전통주들 중 감홍로, 문배술, 계명주를 소개하겠다. 감홍로(평양시) 오주연문장전산고를 쓴 이규경이 '중국에 오향로주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평양의 감홍로가 있다'고 하듯이 본래는 평양 지역의 술이었다. 그 중 이병일 옹이 평양 지역에 평천양조장을 설립하여 운영했고 후에 그 아들인 이경찬 옹(1915~1993)이 양조장을 이어받아 문배술과 감홍로를 생산하고 있었는데 6.25 전쟁 때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현재 남한에서 맥이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후 국내의 양곡관리법 때문에 .. 2023. 9. 21.
한국의 전통주 4-5탄 전라도의 전통주 드디어 전라도의 전통주 마지막 글이다. 5번에 걸쳐 전라도의 전통주를 소개했다. 종류도 다양하지만 전통주에 따른 다양한 이야기들도 있어 소개가 길어진 것 같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 팔선주(부안군) 부안 팔선주는 예로부터 신선들이 즐겨 마신 약주로 불리며 내려오는 전라북도 부안 지방의 전통 민속주이다.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 자생하는 4근[오갈피, 마가목, 음정목, 개오동] 4본[창출, 위령선, 쇠무릎, 석창포]의 8가지 약재로 빚는 술이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집에서 빚는 술인 가양주의 제조 금지와 함께 소주, 탁주, 약주 등으로 주종을 획일화하고, 일부 양조업자들만 술을 만들 수 있도록 규제하면서 많은 전통주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갔다. 그리고 1965년, 쌀을 비축하기 위해 내려진.. 2023. 9. 12.
한국의 전통주 4-4탄 전라도의 전통주 이번 글에서도 전라도의 전통주들을 소개하겠다. 세계의 오래된 술들도 각각의 이야기가 존재하듯이 우리나라 전통주에도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모든 전통주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전통주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면 같이 소개하겠다. 얼마 남지 않은 전라도의 전통주를 끝까지 읽어주면 좋겠다. 백화주(김제시) 백화주(百花酒)는 밑술에 두 차례의 겹술[덧술]을 한 뒤 세 번째 겹술로 백 가지 꽃을 담아 최소한 40일에 걸쳐 만든다. 꽃은 이른 봄 매화에서부터 늦가을 감국까지 김제 들판에서 자라는 풀꽃과 꽃나무에서 채취하여 말린 것이다. 술 빛은 짙은 갈색인데 탁하진 않다. 도수는 14도쯤으로, 백화주는 도수에 비해 진하고 쓰다. 알코올기가 느껴지는 탕약 같기도 하다. 술을 마시고 나면 입에서 은은한 향기가 돈다. 백화주는.. 2023. 9. 11.
한국의 전통주 3-2탄 경상도의 전통주 이전 글에 이어서 경상도의 다양한 전통주를 소개하겠다. 안동소주(안동시) 동아시아의 다른 증류주들과 마찬가지로 소주의 역사는 13세기 몽골 제국이 고려를 침공하면서 아랍권의 증류 기술이 전해졌고 그로 인해 탄생하면서 시작되었다. 확고한 기록은 없으나, 원나라의 일본원정 당시 충렬왕 일행과 몽골 제국군이 안동에 와서 머물면서 증류 기술 또한 안동에 자리잡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전에 가장 고급 술이던 청주를 증류해 만들어진 것이 소주이며, 안동 지역의 명문가들에 의해 안동에서도 소주가 가양주 형태로 만들어지게 된다. 조선 초중기에 들어서는 안동 지역의 소주가 기록에 여러 차례 등장하여 안동소주의 위치와 인지도가 확고해졌음을 알 수 있다.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온주법 등 다양한 요리서에 안동 지역의 .. 2023. 9. 6.
한국의 전통주 3 -1탄 경상도의 전통주 경상도 지역에도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가 있다. 조선시대 이전에는 집집마다 전통주가 있다고 할 만큼 다양한 전통주가 있었으나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 경상도의 전통주에는 경주교동법주, 과하주, 산성막걸리, 설련주, 솔송주, 송화주, 안동소주, 하향주, 호산춘, 국화주, 스무주, 초화주, 고가송주, 선주, 황금주, 교동방문주, 유자주, 선산약주가 있다. 이번글에서는 이중 반정도의 전통주에 대해 알아보고 다음글에 나머지를 알아보겠다. 경상도의 전통주 경주교동법주 :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에 있는 경주 최씨 사성공파(司成公派)-정무공파(貞武公派)-교리파(校里派), 즉 최부잣집 가문에서 대대로 빚어온 술이다. 조선시대 숙종 때 궁중음식을 관장하는 사옹원의 참봉(參奉)을 지낸 최국선(崔國璿, 1631. 4. 3 ~ 1..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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