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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주4

한국의 전통주 5-4탄 충청도의 전통주 이번 글에서도 충청도의 전통주를 소개하겠다. 아직도 소개 할 수 있는 충청도의 술 종류가 10여가지가 남았다니 놀랍기만 하다. 이번 글에서는 송순주, 국화주, 고본주 그리고 대추주(술)에 대해 알아보겠다. 송순주(대전시) 송순주는 소나무 새순으로 빚는 술로서 은진 송씨가의 가양주이다. 조선시대 문신 송병하 집안의 종손부 윤자덕에 의해 전승되고 있으며 2000년 대전무형문화재 제9호-가호로 지정되었다. 향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불로장생주로 알려져 있으며 지방마다 담그는 방법과 맛이 다르다. 완성된 술은 진로란 빚깔을 때는데 송순의 향기가 배어 있어 깊은 맛을 낸다. 집안에서 전해오는 '주식시의' 와'우음제방' 이란 필사본에 그 제조법이 실려있다. 『산림경제(山林經.. 2023. 9. 16.
한국의 전통주 5-1탄 충청도의 전통주 이번 글부터는 충청도의 전통주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충청도 역시 아주 다양한 전통주들이 있다. 아마 대한민국의 모든 전통주를 모두 맛보고 싶다면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다양한 전통주를 조금이나마 알리고자 이 글을 작성해 본다. 충청도의 전통주 중 이번 글에서는 가야곡왕주, 계룡백일주, 구기자주, 금산인삼주를 소개한다. 가야곡왕주(논산시) 가야곡왕주는 조선 말기 곡주의 규제가 완화되자 명성왕후의 친정인 여흥민씨 집안에서 집안 대대로 전해 오는 곡주와 조선시대 중엽에 성행했던 약술을 접목시켜 왕실에 진상하던 술에서 유래되었다. 후일 가야곡왕주는 여흥민씨 민재득이 딸인 도화회에게 전수하였고, 도화회는 현재 제조자인 딸 남상란에게 전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민재덕은 가야곡왕주에 들어가는 약재가 .. 2023. 9. 13.
한국의 전통주 4-3탄 전라도의 전통주 이번에도 저번글에 이어 전라도의 전통주를 소개한다. 지역이 다양한만큼 전통주가 다양한것이 한국 전통주의 또다른 매력인 것 같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맛도 다양하니 애주가들에겐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기회다 된다면 소개하는 모든 전통주들을 다 맛보고 싶다. 호산춘(익산시) 여산 호산춘은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에서 전해 내려온 가양주이다. 일제 강점기에 일제의 밀주 단속 탓에 많은 종류의 우리 전통주가 맥이 끊어졌는데, 현재 여산 호산춘은 여산면에서 대를 이어 온 시조 시인인 가람 이병기(李秉岐)[1981~1968]의 가문을 통해 제조 방법이 계속 전승되었다. ‘호산춘’이라는 명칭은 뛰어난 술을 가리키는 춘(春)과 여산의 주산인 천호산(天壺山)이 합쳐져 지어진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여산 호산춘은 이.. 2023. 9. 10.
한국의 전통주 3-3탄 경상도의 전통주 이번 글에서도 전 글에 이어 경상도의 전통주를 소개하겠다. 점점 명맥을 잃어가는 우리 전통주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져서 명맥이 끊임없이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초화주(영양군) 초화주라는 아름다운 이름은 후추(椒)와 꽃(花) 속의 꿀이 들어간다 해서 붙여졌다. 술 없이는 시를 짓지 못했다는 이규보(1168~1241)의 문집 ‘동국이상국집’에 이화주 등과 함께 초화주가 소개돼 있다. 적어도 고려 중기부터 명주로 꼽혀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맥을 잇고 있는 곳은 경북 영양군 청기면의 임증호씨(53) 집안이 유일하다. 임씨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많은 문중에서 빚어왔으나 경술국치 이후 일제의 주세정책으로 다른 문중에서는 맥이 끊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독 술과 시를 좋아한 선조들이 많았던 덕분에 예..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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