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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지

한국 관광지 100선 4 - 수도권지역 <서울숲>

by 또바기벗 202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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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숲 >

 서울숲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 1가 685번지 일대에 있는 공원이다. 본래 골프장과 경마장이 있던 곳으로,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약 2352억 원을 들여 2005년 6월에 완성하였다. 면적은 1,156,498m2 (약 35만평)이며, 테마공원 5개로 구성되어 있다. 한강과 중랑천이 공원 근처를 흐른다. 마포구 월드컵공원 (100만평)과 송파구 올림픽공원 (50만평)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큰 공원이다. 서울숲은 문화예술공원, 체험학습원, 생태숲, 습지생태원 네 가지의 특색 있는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강과 맞닿아 있어 다양한 문화여가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숲공원은 조성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진 최초의 공원으로 2016년 11월부터 (재)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숲컨서번시에서 민간위탁 운영되다가, 2022년 1월 1일부로 다시 서울시가 직영한다.

서울숲의 역사

 뚝섬은 태조 때부터 임금의 사냥터였던 곳으로 임금의 행차시에는 그것을 알리는 대장군의 기인 독기를 세워 그것을 알렸다. 중랑천과 한강이 합류되는 지점으로 지형의 형태가 주변으로 강이 흘러 마치 섬모양 같다고 하여 독기를 세운섬 뚝섬이라 부르게 되었다. 1908년 대한민국 최초 정수장이 세워졌으며 1940년 뚝섬유원지, 1954년 한국마사회가 서울경마장을 설치하였고 1986년 체육공원으로 변천해 왔다. 이후 1989년 서울경마장이 과천으로 이전, 뚝섬경마장이 폐쇄되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뚝섬돔구장을 지으려고 했으나 축구전용구장을 원하는 축구계의 반대와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막대한 건설비용 문제로 무산되었다. 2003년 1월 10일 서울숲 조성방침이 수립되었고, 6월 28일에는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7월 31일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했다. 12월 18일에는 조성 공사 착공을 시작했고, 2005년 6월 18일 서울숲으로 개장했다.

서울숲의 특징

 원래 상기한 체육 공원, 경마장 등의 시설을 일부러 완전히 철거하지 않고 콘크리트 골격을 일부 남긴 후 공원으로 리폼했는데, 도시 속의 녹지라는 컨셉에 상당히 잘 어울린다. 화장실 등의 건물도 노출 콘크리트 위주로 디자인되었는데, 분위기가 썩 나쁘지 않은 편이다. 넓은 잔디밭과 어린이 놀이 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으며,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연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많이 보이며,[3] 가끔 쫄쫄이를 입고 단체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거의 매주 주말마다 코스프레 촬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습지 생태원뿐만 아니라 수변 휴게실 뒤편에서도 코스프레 촬영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봄과 가을에 방문객이 상당히 많다. 특히 금요일이나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서울숲 주변의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방문객들이 주차한 차가 빼곡하다. 서울숲은 주차장이 좁으므로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만큼 주말에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도 정말 많으니 조용한 데이트를 바라고 서울숲을 찾는다면 다른 장소를 추천한다.

서울숲의 구성

서울숲은 5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예술공원

 서울숲 중앙에 위치하여 서울숲 광장, 가족 마당, 자수화단, 방문자 센터, 서울숲 이야기, 스케이트 파크, 야외 무대, 수변 휴게실 (매점, 커뮤니티 센터), 숲 속의 빈터, 숲 속 놀이터, 물놀이 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생태숲

 과거 한강 물이 흘렀던 곳으로, 한강과 중랑천을 연계하는 자연 생태 숲으로 재현되었다. 야생 동물의 서식 공간으로 활용되며, 사슴을 비롯하여 총 8종 114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다. 야생 동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보행가교가 설치되어 있다. 큼직한 시설로는 사슴, 고라니 등이 있는 우리가 있다. 예전에는 풀어놓고 키우는 방목장이 있었으나, 사슴들의 왕성한 번식으로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방목장이 초토화된 이후로 우리에 넣어 키운 것이다. 꽃사슴 방사장에는 사슴 사료 자판기가 있었는데, 여기서 사료를 사서 사슴에게 직접 먹일 수 있었다. 사료가 담긴 컵을 내밀면 냄새를 맡은 사슴들이 철창 쪽으로 모여드는데, 정말 손까지 같이 물 기세로 입을 들이미므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아이가 놀라지 않게 주의해야 했다. 물론 실제로 손을 물거나 하지는 않고 사료만 받아먹었다. 하지만 사료를 한 번 주고 나면 손은 침 범벅이 되고, 그렇다고 컵째로 줬다 컵을 물어채 가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는 동물 복지상 사료 자판기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다. 사슴 뿔이 전시되어 있었으나, 누군가에 의해 도난당하여 전시되지 않는다.

자연체험학습원

 구 뚝섬정수장 구조물을 재활용하여 건축한 나비 정원과 곤충 식물원을 비롯, 갤러리 정원, 꿀벌 정원, 체험 마당, 시민의 숲 등으로 조성했다. 나비 정원은 겨울에는 기온 문제상 운영하지 않으며 대신 곤충 식물원 2층으로 옮겨서 운영하니, 방문 시 참고할 것. 곤충 식물원은 겨울 기준으로 1층은 식물원으로, 2층은 나비 체험관으로 운영하며, 자라는 겨울잠은 안 자고 거북이, 개구리 등 작은 동물들도 같이 살고 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1층 일부 구역에는 잉어, 우파루파, 철갑상어 등이 있는 어항도 대여섯 개 놓여있고, 나비 등의 표본도 구석에 전시되어 있다. 또 사슴벌레, 풍뎅이 등의 곤충도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아담한 크기의 식물원이다. 예전에는 곤충 식물원과 사슴 우리 사이 '작은 동물의 집'에서 토끼, 기니피그, 그리고 꽃사슴 방사장에서 그 해에 태어난 새끼 사슴들을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토끼들만 볼 수 있다. 사슴들의 놀라운 번식력 때문에 위에 언급한 일대의 목초지가 말 그대로 초토화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사슴이 태어나지 않도록 암수를 분리해 가족 계획을 하고 있다. 작은 동물의 집토끼들은 의외로 성질이 사나워서 함부로 만졌다가는 손가락이 잘릴 수 있다. 23번 이벤트 마당은 정수장과의 부지 교환으로 없어졌다.

습지생태원

 유수지의 기존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습지 생태 관리소, 환경 놀이터, 야외 자연 교실, 조류 관찰대, 습지초 화원, 정수 식물원 등을 조성했다. 위치가 구석진 곳에 있다 보니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다.

한강수변공원

 공원의 남서 측 한강변에 위치하여 한강 · 중랑천 합류부의 자연 호안, 수변 공원, 선착장, 휴게 공간 등을 제공한다. 보행 전망교를 통해 갈 수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정말 괜찮다.

 

 생각보다 넓은 구역이니 한 번에 다 돌아보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을 수 있으니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다른 곳을 추천한다. 하지만 한번쯤은 그리고 계절에 따라 바뀌는 경치를 느끼고 싶다면 방문하여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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