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덕수궁8 덕수궁 내 건축물의 역사와 구조[1] 앞에서 설명했듯이 덕수궁은 기구한 운명을 가진 곳이다. 위 사진을 봐서도 알겠지만 덕수궁 내에는 서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도 포함되어 있다. 덕수궁 내부는 크게 네 영역으로 구분된다. 궁문과 외조, 내조 그리고 서양 건물의 영역으로 나뉜다. 오늘은 덕수궁의 궁문과 외조 영역 내 건축물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덕수궁의 궁문 건축물에는 대한문이 있고, 외조 건축물에는 중화문과 중화전이 있다. 대한문(大漢門)은 현재 덕수궁의 정문이다. 19세기말에 지어졌으며, 처음에는 대안문(大安門)이었다. 현재 서울시청 앞 광장을 바라보고 서있는데, 원래 위치는 태평로 중앙선 부근이었던 것을 뒤로 옮긴 것이다. 1904년까지 경운궁(현 덕수궁)의 정문은 원래 중화문 건너편에 있던 남쪽의 인화문(仁化門)이었으나, 1904년 덕수궁.. 2023. 6. 19. 서울의 궁궐 덕수궁의 역사 [2] 이전 글에서 덕수궁의 역사 중 조선 초기 ~ 법궁 시기까지 알아봤다면 이번 글에서는 화재 및 덕수궁 시기, 일제강점기 시기, 광복 그 이후의 시기에 대해 알아보겠다. 덕수궁 역사 중 화재 및 덕수궁 시기 국가의 재정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증축을 거듭한 덕수궁이었지만, 1904년 4월 14일 밤 10시경에 영선사(營繕司)에서 함녕전의 온돌을 수리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바람이 거센 까닭에 화재는 삽시간에 주변의 건물로 번지며 궁의 중심부를 집어삼켰다. 이때 정전인 중화전뿐 아니라 가장 오래된 건물인 즉조당과 석어당, 신주(神主)를 모셨던 경효전과 어진(御眞)·예진(睿眞)을 봉안한 흠문각(欽文閣)이 모두 소실되었다. 특히 고종은 즉조당을 두고 선조의 시어소 시절부터 전해져 온 것으로 서까래 하.. 2023. 6. 17. 서울의 궁궐 덕수궁의 역사[1] 덕수궁(德壽宮)은 서울 중구 정동(貞洞)에 있는 대한민국의 사적으로 지정된 조선과 대한제국의 궁궐이다. 본래 이름은 경운궁(慶運宮)으로, 아관파천 이후 환궁하여 법궁으로 사용되다가 순종 즉위 후 궁의 이름을 현재의 덕수궁으로 변경하였다. 현재의 영역 외에 선원전, 홍원, 중명전 영역도 덕수궁의 영역으로 모두 이어져 있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축소되었다. 조선 초기 세조가 남편을 잃고 궁궐을 떠나는 맏며느리 수빈 한씨(인수대비)를 가엽게 여겨 개인 사저로 마련해 주었고, 이후 한씨의 차남 자산군이 보위에 오르게 되어 궁궐에 들어가자 장남인 월산대군이 물려받았다. 임진왜란 이후 선조가 월산대군의 집을 임시로 왕의 거처로 쓰면서 궁이 되었다. 1608년 선조가 죽은 뒤 광해군이 이곳에서 즉위하였는데, 그.. 2023. 6. 16.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