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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

한국 지역별 음식 2-1 인천 음식

by 또바기벗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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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음식인 메밀 우동과 밴댕이 회무침 >

 이번 글에서는 인천 음식 중 메밀 우동과 밴댕이 회무치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메일 우동은 글쓴이도 처음 접하는 음식이고 밴댕이 회무침은 들어는 봤지만 아직 맛보지 못한 음식이다. 다음에 인천에 갈 일이 있다면 둘 중 한 음식은 꼭!! 먹어보도록 해야겠다.

메밀 우동

 인천광역시에서 가장 유명한 우동 전문점 중의 하나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에 있는 오목골 즉석 메밀 우동이다. 정통 우동은 아니지만 즉석에서 뽑아 낸 메밀 우동면에 사골로 우려 낸 국물을 부어 낸다는 점이 특징으로 일식, 중식 등의 우동과는 차별화가 된다. 오목골 즉석 메밀 우동은 옛 인천 대학교 정문 앞에서 창업하였으나 지역 개발로 철거되고 지금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인화 여자 고등학교 옆쪽으로 이전하였다. 오목골 즉석 메밀 우동은 1998년부터 소규모의 가게로 시작하여 독특하고 친근한 맛으로 지금까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구민을 비롯한 인천광역시 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메밀을 사용한 우동에 사골 국물을 부어 낸 오목골만의 즉석 메밀 우동은 인천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목골 즉석 메밀 우동의 주메뉴는 메밀로 만든 메밀 우동, 메밀 비빔 우동, 메밀 짜장이며, 밀가루로 만든 우동, 짜장, 비빔 우동도 있다. 이밖에 콩국수, 냉면, 김밥 등 다양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오목골 즉석 메밀 우동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인화 여자 고등학교 옆에 있으며 총 70여 석 이상의 좌석 규모를 갖추고 있다. 24시간 영업을 하며, 이정희 대표 이하 10여 명의 종업원들이 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SBS ‘웰빙 맛 사냥’, ‘찾아라 맛있는 TV’ 등 공중파 3사 방송 프로그램과 일반 대중 매체에도 여러 번 소개될 만큼 인천 지역의 대표적인 맛 집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점심시간이나 저녁 식사 시간뿐 아니라 새벽에도 끼니를 간단히 해결하려는 택시 기사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밴댕이 회무침

 밴댕이회무침은 손질한 밴댕이를 잘게 썰어서 배, 야채 등과 함께 매콤한 고추장양념에 비벼낸 인천광역시의 향토음식이다. 예로부터 밴댕이가 많이 잡혔던 인천에는 여러 곳에 밴댕이골목이 많은데, 인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 옆의 밴댕이골목과 남동구 구월3동의 밴댕이골목이 유명하고, 중구 연안부두에는 ‘연안부두 밴댕이 회무침거리’가 조성되어 관광객들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밴댕이는 청어목 청어과의 바닷물고기로 몸길이는 약 15cm 정도이다. 몸통은 옆으로 납작하며 가늘고 길다. 등은 청록색, 배 부분은 은백색을 띤다. 몸집이나 비늘, 색깔 등으로 보면 멸치와 유사하지만 멸치보다 더 납작하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긴 것에서 차이가 있다. 말린 멸치와 더불어 해물육수의 중요한 재료로 쓰이는 ‘디포리’는 밴댕이의 남해안 지역 방언이다. 서유구(徐有榘)의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 어명고(魚名攷)에는 본초강목에 나오는 늑어(勤魚)가 우리나라의 소어(蘇魚)라고 밝히며, 한글로 ‘반당이’로 표기하고 있다. 아마도 이 반당이가 변화하여 밴댕이로 불린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밴댕이의 식용 역사는 오래되었다. 그것도 중국 황제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조선 밴댕이의 맛은 유명하였다. 『세종실록』 1424년(세종 6) 7월 8일 기사에는 명나라의 전성기를 연 제3대 황제 영락제가 조선의 사신에게 분부한 내용 중에 밴댕이가 언급되고 있다. 오랜 역사를 거치며 사랑을 받아온 밴댕이는 크기만 작을 뿐이지 맛은 농어나 민어에 못지않아서 예로부터 구이ㆍ무침ㆍ조림ㆍ찌개ㆍ찜ㆍ탕ㆍ회 등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이용되었다. 밴댕이를 이용한 식품 가운데 밴댕이구이와 밴댕이젓이 일반에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데 상추에 싸 먹으면 맛이 뛰어나다고 한 이응희의 시에서도 밴댕이회의 맛을 극찬하고 있다. 특히 뼈째 잘게 썬 밴댕이회와 그것을 매콤한 양념에 무친 밴댕이회무침은 오래전부터 인천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인천광역시의 향토음식이다. 인천광역시는 ‘밴댕이의 고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밴댕이골목이 많다. 그중에 가장 오래된 곳은 인천역 건너편 북성동 차이나타운 옆 오르막길로 된 골목에 밴댕이집들이 늘어서 있다. 이곳은 인천항의 부두노동자들과 인근 공장지역의 노동자들이 서해에서 무진장 잡히는 값싼 밴댕이를 뼈째 썬 막회를 안주삼아 목을 축이던 곳이었다. 오랜 역사와 향수를 지니고 있는 북성동의 밴댕이골목은 인천광역시의 구도심에 위치한다. 한편,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일대는 인천광역시청, 인천지방경찰청,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등의 주요 공공기관과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및 각종 유명 백화점 등 교통편의시설이 들어선 2천 년대 이후 인천의 신도심으로 부상한 지역이다. 이곳 구월3동 일대에 형성된 밴댕이골목은 주로 젊은 층이 많이 왕래하는 지역적 특성에 맞춰 밴댕이구이, 밴댕이회, 밴댕이회무침 등을 단품으로 판매하기도 하고, 다양하게 맛볼 수 있도록 ‘회+무침+구이’와 같은 세트메뉴로도 판매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부두로 일대는 ‘연안부두 밴댕이 회무침거리’로 지정되어 있다. 연안부두 옆 3층짜리 해양센터에는 1980년대부터 영업을 시작한 밴댕이집들이 모여서 밴댕이회무침을 대표음식으로 연안부두를 찾는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소문나 있다. 바다와 바로 접하고 있기 때문에 서해안의 전경을 감상하면서 밴댕이를 배, 야채 등과 함께 매콤하게 무친 밴댕이회무침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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