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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

한국 지역별 음식 2-2 인천음식

by 또바기벗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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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텀벙이 탕 >

 물텀벙은 아구, 물꽁, 물꿩 등과 같이 아귀의 사투리로 찜이나 탕으로 먹는다. 아귀는 비타민 A가 풍부하여 눈 건강에 좋고, 어린이 발육을 돕고 저항력을 증진시킨다. 또한, 아귀 껍질에는 콜라겐 성분이 있어 여성들의 피부 미용에도 아주 좋은 식재료이다. 저지방, 고단백으로 간과 위는 고소하고 쫄깃하며 아가미, 지느러미, 꼬리, 살 부분 또한 특유한 맛이 있어 뼈 외에는 버릴 것이 없다. 백질의 흰 어육은 성인병에 좋으며 주독 해소 작용은 물론 영양가가 풍부하여 매콤하고 얼큰하게 찜이니 탕으로 요리해 먹는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에는 물텀벙이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사거리에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대각선 맞은편 쪽으로 물텀벙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특성화 거리로 지정되어 인천 지역의 명물로 자리를 잡았다.

물텀벙이의 역사

 잡히는 즉시 바다에 버려지거나 육지로 가져와도 비료로 쓰일 정도로 천대받던 물텀벙이는 한국전쟁 이후 먹거리가 귀했던 시절, 인천항의 부두노동자들이 식사나 안줏거리로 즐겨 먹으면서부터 인천의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1960년대에 동인천 부근의 노동자들이 값싼 술국으로 찾으면서 물텀벙이탕 식당들이 점차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특히 부두 하역 노동자들과 선원들이 많이 거주하였던 인천시 남구(현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는 물텀벙이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모여들면서 인천지역의 명물이 되었다. 인천광역시는 2001년 남구 용현동 용현 4거리에 모여 있는 물텀벙음식점 일대를 ‘용현동 물텀벙이 거리’로 지정하였다. 이 거리에는 50년여 년의 역사를 지닌 노포(老鋪)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로 ‘성진물텀벙’으로 용현동 물텀벙과 역사를 같이한 식당이다. 1970년대 초 낡은 움막집에서 값싼 물고기였던 물텀벙을 사다가 숭덩숭덩 썰어 넣고 해장국처럼 시원하게 끓여서 200원에 팔기 시작한 것이 시초였다고 한다. 한참 경기가 좋았을 때보다는 많이 감소하였지만 ‘성진물텀벙’을 비롯하여 ‘동원물텀벙’, ‘복천물텀벙’, ‘본가물텀벙’ 등의 식당들이 인천 물텀벙의 명성을 지키고 있다.

물텀벙이 상세

 물텀벙이탕은 아귀를 미나리ㆍ쑥갓ㆍ콩나물ㆍ파와 각종 양념으로 끓여낸 탕으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시작한 인천의 향토음식이다. 물텀벙이는 예전에는 그물에 걸리면 바다에 버려질 때 ‘텀벙’ 소리가 났다 해서 붙여진 아귀의 속칭이다. 다른 지역과는 다리 인천지역에서는 아귀라 하지 않고 물텀벙이로 칭한다. 한국전쟁 이후 인천항의 부두노동자들이 값싼 아귀를 식사나 안줏거리로 즐겨 먹기 시작하면서 물텀벙이탕이 등장하였고 1970년대부터 음식상품화 되었다. 아귀탕은 현재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전국구의 음식이다. 원래 아귀는 인천과 마산지역에서 주로 먹던 식품이었는데, 인천에서는 아귀대신에 물텀벙이라 불렀고 아귀탕도 물텀벙이탕이라 하였다. 이와 같이 아귀는 인천지역에서 본래의 이름보다는 ‘물텀벙이’라는 재미있는 별칭으로 통한다. 그 생김새가 워낙 흉측해서 그물에 걸리면 재수 없다고 바다에 바로 버려졌는데, 물에 던지면 ‘텀벙’ 하는 소리가 났다는 데서 명칭이 유래한다. 그런데 물텅벙이는 아귀에 한정된 명칭만은 아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해안지방에는 물텀벙이라 불리는 물고기가 여러 종류 있었다. 곰치, 물메기, 아귀, ‘삼식이’로 알려져 있는 삼세기 등이 모두 물텀벙이로 불리는 물고기이다. 이들 물고기는 외관상 흉측하게 생겼거나 못생긴 것이 공통점이다.  아귀를 이용한 음식으로 전국에서 유명한 지역은 대체로 인천, 부산, 마산(현 창원시)을 들 수 있다. 경상남도의 마산과 부산은 아귀를 조리한 여러 음식 중에 아구찜이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아구찜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마산아구찜은 꾸들꾸들하게 말린 아구를 재료로 하여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이 뛰어난 찜으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반해 부산아구찜은 생아귀를 그대로 조리하여 부드럽고 신선한 맛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인천에서는 아귀와 미나리, 콩나물 등을 넣고 시원하게 끓여낸 물텀벙이탕이 유명하다. 물론 인천에도 아귀찜이 있고, 경상남도 지역에도 아구탕이 있다. 다만 지역적인 인지도를 따졌을 때, 인천의 물텀벙이탕은 그 특이한 명칭만큼이나 인천의 향토음식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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