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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

한국 지역별 음식 3 수원음식

by 또바기벗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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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왕갈비 >

 한때는 부의 상징이었고, 가족 외식의 대명사였던 소갈비. 그 시작은 수원이었다. 수원 갈비는 다른 지역의 갈비와 차별화된 맛으로 1985년 고유 향토음식으로 지정되었다. 포천 이동갈비, 부산 암소갈비 등 갈비로 유명한 지역이 몇 곳 더 있지만 전국적 명성을 얻은 지역은 수원뿐이다. 7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수원 갈비에 대해 알아보자.

수원 왕갈비 상세

 포천 이동갈비가 전국적으로 유명하지만 수원갈비도 전통적인 소금구이 방식으로 요리되고 있다. 수원갈비라 하면 그중에서도 왕갈비를 뜻한다. 매년 갈비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갈비를 특산품으로 밀고 있으나 정작 비싼 가격으로 인하여 먹어본 이가 드물다는 것. 처음부터 수원 토박이들에게 물어봐도 수원갈비를 먹어본 적이 없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갈비의 인기의 원인은 옛날에 수원 우만동에 있었던 거대한 우시장의 영향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 시절, 수원시에 왔다가 1945년 영동시장 일대에서 개업한 화춘옥 갈비를 먹고 맛있어서 싸갔다는 설도 있다. 수원 왕갈비라는 별칭은 화춘옥에서 시작됐다. 예전 화춘옥에서는 갈비를 자르지 않고 손님상에 그대로 냈는데, 갈빗대의 뼈 길이가 17㎝나 되었다. 이렇듯 다른 지역 갈비보다 큰 갈빗대는 수원갈비의 특징이다. 솔직히, 본격적으로 수원갈비가 이름을 알린 건 이 무렵부터라고 할 수 있다. 상당수의 수원 토박이들이 이렇게 알고 있다. 물론 요즘엔 대부분 수입산 소를 쓰는 건 아니고 한우와 수입산을 고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조선시대에는 임금님 수라상에도 진상했다고 한다. 과거에는 허름한 한옥집 식당으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일부 갈비집은 대형 사업화가 이루어진 상태다. 수원 갈비집의 끝판왕 취급받는 가보정은 건물 하나로 모자라 3관까지 지었으며 OEM 생산의 자체 브랜드 생수까지 취급한다. 분점으로 수지에 4관까지 올렸다. 영통에도 영통점이 생겼다. 물론 경기도 내 매출 1위는 기본이며, 대한민국 전체에서 갈비집 단일 매장으로는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경제 인터뷰에 따르면 연말이나 주말에는 매출 1억을 넘기며, 2012년의 매출액이 250억이라고. 기사 적어도 수원시민들한텐 음식점을 넘어 기업체 취급받는다. 가보정과 함께 수원갈비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본수원 갈비 역시 규모가 만만치 않으며 수원 인근 몇 군데에 지점을 내어 사업을 하고있다. 그 외로는 법원사거리에 위치한 신라갈비가 유명. 수원 사람들은 보통 가보정, 본수원, 신라 이렇게 엮어서 수원 3대 갈비라고 부른다.

수원 3대 갈비 소개

 보통 수원 3대 갈빗집으로 본수원과 신라갈비, 가보정을 꼽는다. 이들은 짧게는 20년 이상, 길게는 50년 가까이 수원에서 자리를 지키며 전통 방식 그대로 수원갈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본수원
1973년 딸 이름을 딴 ‘희정갈비’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테이블 5개의 작은 가게가 700석 규모의 갈비전문점으로 성장했다. 미국산 초이스 등급 갈비만 사용하는데 마치 스테이크처럼 두툼한 육질과 촉촉한 육즙을 자랑한다. 
  ◇ 가보정
1992년 테이블 16개로 시작해 지금은 5층짜리 건물 세 채를 운영하는 수원 최대 규모의 갈비전문점이다. 얇게 손질한 고기로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전통 그대로 기본양념한 후 파인애플, 로즈메리, 화이트 와인 등을 섞어 만든 소스에 숙성한 양념갈비가 인기다. 주문 시 무쳐내는 양념게장과 한정식급 다채로운 반찬이 입맛을 돋운다. 
  ◇ 신라갈비
1985년 문을 연 이후, 30년 넘게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간수를 빼 볶아준 전통 소금 양념을 곁들인 생갈비가 대표 메뉴다. 신선한 샐러드와 다양한 밑반찬으로 푸짐한 한 상을 차려낸다. 큰 갈비뼈가 미국산 왕갈비와 식사 메뉴를 함께 제공하는 점심 특선 메뉴가 특히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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