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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8

과거 핫플로 떠나는 시간 여행 '정동야행' 10.13-14 서울 중구가 10월 13일과 14일 이틀간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정동야행’을 개최한다. 정동야행은 정동이 품고 있는 희로애락의 역사를 시민과 나누는 역사문화축제로, 올해 주제는 ‘중심에서 만나다, 꿈의 랑데부’다. 정동은 도심 속에서 근대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자 나라 잃은 아픔이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며, 전성기에는 신문물이 제일 먼저 들어오는 ‘핫플’이었다. 최초 신식 교육기관인 배재학당(1885), 최초 사립 여성 교육기관인 이화학당(1886), 최초 서양식 개신교회 정동제일교회(1887), 최초 서양식 건물인 덕수궁 석조전(1910) 등 각종 기관과 시설들이 정동에 ‘최초’로 자리 잡았다. 축제는 13일 오후 6시~10시, 14일 오후 2시~10시에 진행되며, ▴역사문화시설 야간개.. 2023. 10. 11.
덕수궁의 서양식 건축물의 역사와 구조[3-2] 이번 글에서는 덕수궁 내 서양식 건축물인 중명전, 돈덕전을 알아보겠다. 중명전(重明殿)은 덕수궁에 딸린 서양식 전각이다. 원래의 이름은 수옥헌(漱玉軒)이었으나, 1904년 경운궁(현 덕수궁) 화재 이후 고종이 이곳으로 거처를 옮기게 되면서 중명전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05년 11월 18일 새벽, 중명전에서 〈을사늑약〉이 체결되었다. '중명(重眀)' 뜻은 '광명이 계속 이어져 그치지 않는다' 또는 '거듭하여 밝다'이다. 《주역(周易)》의 이괘(離卦)에서 따온 이름이다. 다만, 상술했듯 이곳에서 망국을 알리는 을사조약을 체결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씁쓸함을 느끼게 하는 이름이다. 발음이 비슷한 준명당과 헷갈려하여 준명전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특이하게 '명'자를 흔히 '밝을 명' 자로.. 2023. 7. 1.
덕수궁의 서양식 건축물의 역사와 구조[3-1] 덕수궁의 마지막 구분 지역인 서양식 건물의 건축물의 역사와 구조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덕수궁내 서양식 건축물에는 석조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중명전, 돈덕전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석조전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 대해 알아보겠다. 석조전(石造殿)은 덕수궁의 전각으로, 구한말에 지어진 신고전주의 양식의 궁전이다. 중화전의 서북쪽, 준명당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1897년에 건립하여 경술국치해인 1910년에 완공되어, 대한제국과 역사를 함께 했다. 근대에 지은 덕수궁에는 서양식 건물인 양관(洋館)이 여러 채 도입되었는데, 그 가운데서도 대한제국의 근대화를 상징하고 황제국으로서의 위용을 보여주기 위해 지은 서양식 궁전이 석조전이라 할 수 있다. 동양의 전통 궁궐에서는 정전, 편전, 침전의 기능이 각각 .. 2023. 6. 28.
덕수궁 내 내조 영역의 건축물의 역사와 구조[2-2] 저번글에 이어 이번에도 덕수궁 내 내조 영역에 있는 건축물 중 석어당과 덕홍전에 대해 알아보겠다. 석어당(昔御堂)이라는 명칭은 ‘옛 왕이 머물던 집’이라는 뜻이다. 임진왜란으로 서울을 떠났던 선조가 1593년(선조 26)에 한양으로 돌아왔을 때 궁궐의 대부분이 소실되어 정릉동에 있는 행궁에서 머물던 전각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덕수궁 석어당의 1층에는 고종의 어필 현판이 걸려 있으며, 2층에는 1904년(광무 8)에 중건할 때 김성근(金聲根)이 쓴 현판이 걸려 있다. 덕홍전은 원래 명성황후(明成皇后)의 혼전인 경효전(景孝殿)으로 건립되었으나, 1912년에 고종황제의 알현실로 개조된 이후 덕홍전이라는 현판을 달았다. 덕홍전으로 교체된 이후 고종은 이곳에서 외빈과 신료들을 접견하였다. 덕홍전은 .. 2023. 6. 21.
덕수궁 내조 건축물의 역사와 구조[2-1] 저번글에 이어 덕수궁의 내의 건축물 중 내조 영역 내 건축물에 대해 알아보겠다. 덕수궁의 내조 건축물에는 준명당, 즉조당, 석어당, 덕홍전, 함녕전, 정관헌이 있다. 이번글에서는 내조 영역 내 건축물 중 준명당과 즉조당에 대해 알아보겠다. 준명당은 석조전의 동쪽, 중화전의 서북쪽에 있으며 즉조당과는 복도로 이어져있다. 현판 글씨는 의정부찬정 박제순이 썼다. 준명당에서 '준명(浚眀)' 뜻은 '다스려 밝힌다', 또는 '다스리는 이치가 맑고 밝다'이다. 《서경(書經) - 고요모(皐陶謨)》 편에 나온 구절인 “날마다 세 가지 덕을 밝혀, 밤낮으로 소유한 집을 다스려(浚) 밝힌다(眀)."에서 따왔다고 한다. 즉조당은 인조가 왕으로 즉위한 곳이다. 영조가 후에 이곳을 들러 인조가 왕으로 즉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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