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역별 음식 11 강원도 막국수
강원도, 경기도 동부[1]의 향토 음식인 한국의 국수 요리로, 삶은 메밀국수에 양념장, 잘게 썬 김치, 채 썬 오이, 삶은 달걀 등을 얹고 동치미 국물 혹은 육수를 자작자작하게 넣어 비벼 먹는 음식이다. 강원도, 그중에서도 춘천, 봉평, 강릉(삼교리), 주문진(신리), 여주(천서리) 막국수가 유명하다. 막국수 명칭의 유래 막국수 명칭에는 두 가지의 설이 있다. 메밀을 껍질 등을 거르지 않고 거칠게 갈아 면을 뽑은 것에서 비롯된 접두사 '막-'을 국수에 붙인 것이라는 설과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바로 만들어서 냈다는 점에서 '바로 지금' 등의 뜻을 가진 부사 '막'과 국수가 합쳐진 파생어라는 설이다. 생생정보통에서 나온 한 전통 막국수집 주인 할머니의 말에 의하면, 주문이 들어오자마자 지금 막 만든 국수라는..
2023. 11. 30.
한국 지역벌 음식 9 광주(남한산성 근처) 효종갱
효종갱(曉鐘羹)은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국'이라는 뜻이며, 배추속, 콩나물, 쇠갈빗대, 해삼, 전복, 버섯 따위를 된장 푼 물에 종일 푹 고아 만든 해장국이다. 해삼과 전복이 들어갔다는 점에서 보다 고급스러운 해장국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비싸고 귀한 재료들이 들어간 만큼 양반들이 자주 먹는 고급요리였다. 《해동죽지》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현대에는 한국사 최초의 배달음식이자 야식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입소문과 함께 남한산성 근처에 효종갱을 재현하며 판매하는 식당들도 생겨났다. 효종갱의 역사 효종갱이 등장하는 문헌은 1925년 최영년(崔永年)이 쓴 해동죽지(海東竹枝)이다. 해동죽지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세시풍속에 대해 기록한 것으로 상, 중, 하의 세 부분으로 나눠진 1권의 책이다. 상편에는 단군..
2023.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