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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59

한국의 전통주 7탄 함경도와 황해도의 전통주 이번 글이 우리나라 전통주를 소개하는 마지막 글이다. 함경도와 황해도의 전통주를 소개한다. 아마 실제로는 북한에 더 많은 전통주가 있게지만 본인이 알 수 있는 전통주로는 이번에 소개하는 전통주들이 마지막이다. 전문가가 아닌만큼 빠지거나 부족한 설명, 혹은 아니데 들어가 있는 전통주가 있더라고 양해 부탁드린다. 함경도의 전통주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함경도의 전통주 태좌주(회령시) 주세법 상 일반 증류주로 쌀, 누룩, 고추씨로 빚는다. 새터민 출신인 김성희씨 가문의 가양주로 본래 경주의 술이었으나 이후 회령에서 오랫동안 만들어졌다고 한다. 현재는 음성군에서 제조되고 있다. 농태기(회령시) 주세법 상 일반 증류주. 농태기는 북한에서 밀주를 뜻하는 은어라고 한다. 곡물이 부족해서 술이 부족한 북.. 2023. 9. 23.
한국의 전통주 6-2탄 평안도의 전통주 이번 글에서도 지난 글에 이어 평안도의 전통주에 대해 소개하겠다. 구입하기 어려운 만큼 맛이 궁금하지만 글로써 나마 전달되길 바란다. 일부 북한술들은 북한과 교류가 있는 나라에서는 구입이 가능하다고도 한다. 벽향주(평양시) 조선 초기부터 말기에 이르기까지 이름이 나 있던 술로, 『규곤시의방(閨壼是議方)』·『요록(要錄)』·『산림경제』·『임원경제지』·『시의전서(是議全書)』·『양주방』 등에 기록되어 있다. 만드는 법은 『규곤시의방』에서는 멥쌀 두말닷 되를 깨끗이 씻어 가루내어 더운물 서 말로 죽을 쑤어 식힌 다음 누룩가루 넉 되, 밀가루 두 되를 섞어 넣는다. 4, 5일 지나면 멥쌀 서말닷 되를 물에 하룻밤 재웠다가 찌고, 물 서 말에 풀어 식으면 누룩가루 두 되를 밑술에 섞어 넣어두었다가 7일 만에 마신다고.. 2023. 9. 22.
한국의 전통주 6-1탄 평안도의 전통주 한국에는 북한도 포함된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분단되어 있지만 언젠가는 통일이 될꺼라 생각한다. 이번 글에서부터는 북한의 평안도, 함경도, 황해도에 존재한 전통주에 대해 소개하겠다. 이번에 소개하는 전통주는 평안도의 전통주들이다. 평안도의 전통주들 중 감홍로, 문배술, 계명주를 소개하겠다. 감홍로(평양시) 오주연문장전산고를 쓴 이규경이 '중국에 오향로주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평양의 감홍로가 있다'고 하듯이 본래는 평양 지역의 술이었다. 그 중 이병일 옹이 평양 지역에 평천양조장을 설립하여 운영했고 후에 그 아들인 이경찬 옹(1915~1993)이 양조장을 이어받아 문배술과 감홍로를 생산하고 있었는데 6.25 전쟁 때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현재 남한에서 맥이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후 국내의 양곡관리법 때문에 .. 2023. 9. 21.
한국의 전통주 5-5탄 충청도의 전통주 이번 글에서는 충청도의 전통주를 소개하는 마지막 글이 되겠다. 그렇다고 전통주 소개가 끝이 나는 것은 아니다. 충청도의 전통주인 짚동가리술, 대덕주, 들국화주, 계정주, 방문주, 쌀술에 대해 알아보겠다. 지루한 소개였을텐데 매번 읽어주시는 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린다. 짚동가리술(아산시)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 가면 촌스러운 이름의 술이 있다. 명칭은 ‘시골스럽고’ 투박하지만 맛 하나는 일품인 바로 ‘짚가리(짚동가리)술’이다. 다른 전통주들이 그 나름의 맛과 고풍스러움을 자랑하고 있지만 짚가리술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애환과 이를 극복한 고난의 역사가 고스란히 배어있는 국내 유일의 명주라 할 수 있다. 짚가리술은 당진의 우강면, 합덕읍 일대에서 수확한 쌀로 술을 만들어 짚가리에서 발효, 숙성한 술이.. 2023. 9. 17.
한국의 전통주 5-4탄 충청도의 전통주 이번 글에서도 충청도의 전통주를 소개하겠다. 아직도 소개 할 수 있는 충청도의 술 종류가 10여가지가 남았다니 놀랍기만 하다. 이번 글에서는 송순주, 국화주, 고본주 그리고 대추주(술)에 대해 알아보겠다. 송순주(대전시) 송순주는 소나무 새순으로 빚는 술로서 은진 송씨가의 가양주이다. 조선시대 문신 송병하 집안의 종손부 윤자덕에 의해 전승되고 있으며 2000년 대전무형문화재 제9호-가호로 지정되었다. 향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불로장생주로 알려져 있으며 지방마다 담그는 방법과 맛이 다르다. 완성된 술은 진로란 빚깔을 때는데 송순의 향기가 배어 있어 깊은 맛을 낸다. 집안에서 전해오는 '주식시의' 와'우음제방' 이란 필사본에 그 제조법이 실려있다. 『산림경제(山林經..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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