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한국 음식59

한국의 전통주 5-3탄 충청도의 전통주 이번 글에서도 충청도의 전통주에 대해 알아보겠다. 연엽주, 청명주 그리고 한산 소곡주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름만 들었을 뿐인데 술맛이 기대되는 건 무엇 때문일까. 그럼 각 전통주에 대해 알아보자. 연엽주(아산시)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에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 마을로, 약 400년 전에 입향한 예안이씨의 집성촌이다. 예안이씨 문중의 위상이 높아진 것은 조선 후기의 대학자 외암 이간[1677~1727]으로 비롯되었다. 외암 이간의 후손이자 조선 말엽에 이조참판을 지냈던 퇴호 이정렬은 퇴임 후 고종 임금의 하사금으로 참판댁[국가민속문화재 제195호]을 지었다. 아산연엽주(牙山蓮葉酒)는 참판댁에서 5대째 내려오는 가양주(家釀酒)이다. 예안이씨 이원집이 개발한 연엽주 양조법은 이원집이.. 2023. 9. 15.
한국의 전통주 5-2탄 충청도의 전통주 이번 글에서도 충청도의 전통주를 소개하겠다. 이번에 소개하는 충청도의 전통주는 면천두견주, 송로주, 신선주이다. 각각의 술에 얽힌 이야기만으로 술맛이 느껴지는 듯하다. 면천두견주(당진시) 아미산 진달래를 원료로 만든 면천두견주는 전통 방법으로 제조한 국가무형문화재 제86-2호로 지정되어 있다. 누룩, 찹쌀, 멥쌀, 그리고 진달래로 만드는 순수한 발효주인 면천두견주는 술 빛깔이 담황갈색이며, 점성이 있고, 맛과 향기가 일품이다. 대전과 충청남도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주이다. 서기 918년 왕건을 도와 고려의 건국에 공을 세운 개국 공신의 한 명인 복지겸이 노후에 원인 모를 중병을 앓게 되었다. 설화에 따르면 면천에 와서 휴양을 하는 동안에도 복지겸의 병세는 날로 악화되고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 2023. 9. 14.
한국의 전통주 5-1탄 충청도의 전통주 이번 글부터는 충청도의 전통주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충청도 역시 아주 다양한 전통주들이 있다. 아마 대한민국의 모든 전통주를 모두 맛보고 싶다면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다양한 전통주를 조금이나마 알리고자 이 글을 작성해 본다. 충청도의 전통주 중 이번 글에서는 가야곡왕주, 계룡백일주, 구기자주, 금산인삼주를 소개한다. 가야곡왕주(논산시) 가야곡왕주는 조선 말기 곡주의 규제가 완화되자 명성왕후의 친정인 여흥민씨 집안에서 집안 대대로 전해 오는 곡주와 조선시대 중엽에 성행했던 약술을 접목시켜 왕실에 진상하던 술에서 유래되었다. 후일 가야곡왕주는 여흥민씨 민재득이 딸인 도화회에게 전수하였고, 도화회는 현재 제조자인 딸 남상란에게 전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민재덕은 가야곡왕주에 들어가는 약재가 .. 2023. 9. 13.
한국의 전통주 4-5탄 전라도의 전통주 드디어 전라도의 전통주 마지막 글이다. 5번에 걸쳐 전라도의 전통주를 소개했다. 종류도 다양하지만 전통주에 따른 다양한 이야기들도 있어 소개가 길어진 것 같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 팔선주(부안군) 부안 팔선주는 예로부터 신선들이 즐겨 마신 약주로 불리며 내려오는 전라북도 부안 지방의 전통 민속주이다.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 자생하는 4근[오갈피, 마가목, 음정목, 개오동] 4본[창출, 위령선, 쇠무릎, 석창포]의 8가지 약재로 빚는 술이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집에서 빚는 술인 가양주의 제조 금지와 함께 소주, 탁주, 약주 등으로 주종을 획일화하고, 일부 양조업자들만 술을 만들 수 있도록 규제하면서 많은 전통주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갔다. 그리고 1965년, 쌀을 비축하기 위해 내려진.. 2023. 9. 12.
한국의 전통주 4-4탄 전라도의 전통주 이번 글에서도 전라도의 전통주들을 소개하겠다. 세계의 오래된 술들도 각각의 이야기가 존재하듯이 우리나라 전통주에도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모든 전통주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전통주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면 같이 소개하겠다. 얼마 남지 않은 전라도의 전통주를 끝까지 읽어주면 좋겠다. 백화주(김제시) 백화주(百花酒)는 밑술에 두 차례의 겹술[덧술]을 한 뒤 세 번째 겹술로 백 가지 꽃을 담아 최소한 40일에 걸쳐 만든다. 꽃은 이른 봄 매화에서부터 늦가을 감국까지 김제 들판에서 자라는 풀꽃과 꽃나무에서 채취하여 말린 것이다. 술 빛은 짙은 갈색인데 탁하진 않다. 도수는 14도쯤으로, 백화주는 도수에 비해 진하고 쓰다. 알코올기가 느껴지는 탕약 같기도 하다. 술을 마시고 나면 입에서 은은한 향기가 돈다. 백화주는.. 2023. 9. 11.
728x90
반응형